비트코인 현물 ETF, 금을 넘어 디지털 자산의 새로운 이정표
미국 증시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1년을 맞이하면서, 운용자산 규모가 금 ETF를 초과하며 디지털 자산 투자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7일,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비트보(BITBO)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12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자산 총액은 1155억 달러(약 168조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1년 만에 기록한 성과입니다.
지난달 중순,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자산 규모는 1290억 달러(약 185조 원)를 넘어서며 금 ETF 운용자산 규모를 처음으로 추월했습니다. 특히, 블랙록(IBIT)의 비트코인 ETF는 562억 달러의 운용자산을 기록하며 두 번째로 큰 금 ETF인 아이셰어즈(IAU)의 333억 달러를 두 배 이상 초과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와 관심이 급증했음을 시사합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암호화폐가 이제 더 이상 투기적 자산에 그치지 않고, 전통적인 금융 자산군의 일환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는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으며,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고도 전통 금융권 내에서 암호화폐 투자 기회를 열어줬습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너스는 블랙록(IBIT)과 피델리티(F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ETF 시장의 순유입액 상위 20위 안에 들며, 전체 순유입액의 약 4.3%를 차지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제 비트코인 ETF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솔라나 현물 ETF 승인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예측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솔라나 현물 ETF 승인 확률은 53%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