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약세, 'PvP 전략'에 의한 투자자 간 심리전 강화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자들 간의 경쟁을 나타내는 'PvP(Player vs Player)' 전략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중립적인 반면, 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현재 비트코인 약세장에서 투자자 간의 심리적인 전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와 미 국채 금리 상승은 전통적인 금융 시장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1월 6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2,500달러를 넘어서면서 헤드앤숄더 패턴이 무효화된 뒤 급락이 이어졌다. 또한, 미국 법무부가 실크로드 사건에서 압수한 약 6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더욱 악화됐다.
1971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브라이언 러스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글로벌 대형 투자자들이 주요 변동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단 하나의 사건만으로 가격 변동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실크로드 비트코인 매각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압수된 비트코인은 장외 거래를 통해 매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 번에 대량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또한 주요 뉴스가 발표될 때 대형 투자자들이 시장 심리를 악용해 비트코인 가격을 급격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피어 프로토콜(Pear Protocol)의 설립자 HUF는 "법무부가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동할 때가 매수 기회일 수 있다"며 "이 코인 이동은 이미 판매가 완료된 자산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