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소 보유량, 2018년 이후 최저치 기록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의 거래소 보유량이 2018년 6월 이후 최저치인 235만 BTC로 줄어들었다. 이는 대규모 기관 투자자와 헤지펀드가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발생한 결과로 분석된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연구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슈(André Dragosch)는 "헤지펀드들이 비트코인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하며, 이들의 시장 노출 비율이 최근 사이클 저점에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2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새로 채굴된 약 14,000개의 비트코인의 3배에 이르는 물량을 매입하며 강한 매수세를 주도했다.
비트코인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10만 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비트겟(Bitget)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매도 압력이 줄어들며 시장 안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거래량 부족으로 인해 강한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주요 암호화폐 전반에서 거래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지난해 11월 초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직전 이후 처음으로 거래량이 이처럼 낮아졌다"며, 이러한 거래 부진이 시장에 공포(FUD)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분석가들은 2025년 하반기에 비트코인이 15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전망하며, 글로벌 통화 공급이 증가하면서 약 20조 달러의 유동성이 시장에 유입될 경우, 이 중 약 2조 달러가 비트코인 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