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헤지펀드의 사상 최고 숏 포지션 압박

뉴스알리미 · 25/02/10 16:57:14 · mu/뉴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현재 헤지펀드의 대규모 공매도 압박을 받고 있다. CME(시카고상품거래소) 선물 계약에서 이더리움의 숏 포지션은 사상 최고치인 1만1341계약에 도달했다고 ZeroHedge가 10일 보도했다.

2024년 11월 이후 이더리움의 숏 포지션은 무려 500% 증가했으며, 최근 일주일 동안에는 40% 가까이 급증하면서 단기적인 시장 전망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2025년 2월 10일 오후 1시(한국 시간) 기준,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이더리움은 지난 3개월 동안 20.67% 하락한 2638.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더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의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과거 데이터는 대규모 숏 포지션과 가격 급락 간에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인다. 예를 들어, 지난 2월 2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이더리움은 60시간 만에 37% 급락했다. 당시 시장은 이를 "2010년 주식 시장의 플래시 크래시와 비슷한 상황"으로 평가했다. 이 급락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조 달러의 자산이 순식간에 증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더리움의 숏 포지션 증가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지지 발언과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릭 트럼프는 최근 “지금이 이더리움을 매수하기에 좋은 시기”라며 시장을 잠시 끌어올리기도 했으나, 이더리움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재 이더리움은 26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최근 24시간 동안 2% 하락했다. 이는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서 약 40% 낮은 수준이다. 2024년 들어 비트코인은 100% 이상 상승하며 이더리움을 크게 앞질렀다. 반면,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동안 3.5% 상승에 그쳤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이제 이더리움의 6배에 달하며,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큰 격차를 기록한 것이다.

이더리움의 부진한 성과는 △기술적 한계 △규제 불확실성 △거시경제적 역풍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사상 최대 수준의 숏 포지션은 가격 급락을 초래할 위험이 있는 동시에 강력한 숏 스퀴즈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가 등장하면 단기적인 급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향후 단기 움직임이 숏 포지션의 향방에 따라 주목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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