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새로운 회계 기준 적용으로 비트코인 보유로 6억 달러 이익

뉴스알리미 · 25/02/11 13:54:21 · mu/뉴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4년 4분기에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로 6억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새로운 회계 기준의 적용 덕분으로, 기업들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의 시장 가치를 재무제표에 반영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금융회계기준위원회(FASB)는 2023년 12월, 기업들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의 공정 가치(Fair Value)를 재무제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회계 기준을 변경했다. 이전 규정에서는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장부 가치가 감소해야 했지만, 상승 시 이를 반영할 수 없었다. 새로운 규정은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등을 보다 투명하게 회계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테슬라는 2021년 1월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뒤, 70% 이상을 매도했지만 여전히 11,509 BTC(약 11억 달러 상당)를 보유 중이다. 가디 차이트 자포뱅크 투자 매니저는 "이제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담보로 활용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와 같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재무 구조를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기업 회계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한다. 레든의 존 글로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도 다른 금융 상품에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 후,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현재 미국 비트코인 ETF의 총 운용 자산(AUM)은 1,160억 달러를 넘었으며, ARK 인베스트는 이를 "ETF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출시"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담보 및 재무적 자산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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