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소 보유량 3년 만에 최저…공급 쇼크 가능성 대두
비트코인(BTC) 거래소 내 보유량이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로 인해 공급 부족(Supply Shock)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 물량은 250만 BTC로 집계되며, 이는 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공급량이 줄어들면, 강한 매수세가 공급을 초과하며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0.4% 상승하며 9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은 심리적 지지선인 9만5000달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비트겟(Bitget) 리서치의 수석 분석가 라이언 리는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한 것은 기관 투자자들의 강한 관심과 매도세 약화(seller exhaustion)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도세가 줄어드는 현상은 시장이 점진적으로 매수세로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글로벌 경제 상황, 기술적 요인, 심리적 지지선 등이 비트코인 가격 안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물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되면서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ETF 자금 흐름이 정체된다면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