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장비 반입 지연...무역 갈등과 규제로 업계 타격

뉴스알리미 · 25/02/14 16:10:28 · mu/뉴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이 비트코인(BTC) 채굴 장비의 반입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비트코인 채굴업계에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한 채굴업체는 미국 세관이 2,000대 이상의 채굴기를 압류했다고 주장하며, 주로 중국의 비트메인(Bitmain)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채굴업체들은 신규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압류가 비트메인과 관련된 반도체 제조업체 솝고(Sopgho)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솝고는 화웨이 기기에 사용된 특정 칩이 발견된 이후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 이로 인해 세관은 해당 칩이 포함된 채굴기의 수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사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채굴업체들은 이 조치로 인해 운영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하고 있으며, 압류된 장비가 보관되는 동안 최대 50만 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과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세금이 추가되면서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채굴업체들은 최신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채굴의 상당 부분이 미국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 네트워크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12
0

Comments 0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