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인 수탁 시장, 금융당국의 법인 계좌 허용으로 급성장 전망

뉴스알리미 · 25/02/17 17:24:58 · mu/뉴스

금융당국이 기업의 디지털 자산 거래를 위한 법인 계좌 개설을 공식적으로 허용하면서, 국내 코인 수탁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기업은 단순히 코인을 거래하는 것을 넘어서, 보관 및 재투자 등을 통해 이자를 지급하는 금융 상품으로서의 활용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부터 법인 가상자산 실명 계좌 발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발급 대상은 법집행기관, 지정기부금단체, 대학교 법인, 그리고 코인 거래소 등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일부 기관투자자에게 매매 실명 계좌를 시범 허용하여 코인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시범 허용 대상은 자본시장법상 전문투자자에 해당하는 3500여 개 법인들이다. 이들 중에는 국내 주요 상장사와 언론사도 포함되어 있으며,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많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올해 내 코인 수탁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은 코인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관투자자들이 점차 코인 시장에 참여하며 안전한 코인 자산 보호를 위한 수탁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코인베이스 커스터디가 대형 자산운용사들과 협력하여 수탁 시장을 크게 확장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가 허용되면서 수탁 시장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글로벌 비트코인 수탁사인 비트고가 하나금융과 SK텔레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시장 개화가 예상된다. 비트고는 2013년 설립 이후 약 700억 달러 규모의 코인 자산을 수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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