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델 증권, 암호화폐 거래소에 유동성 공급 검토

뉴스알리미 · 25/02/25 12:50:23 · mu/뉴스

미국의 대형 마켓메이커인 시타델 증권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2월 22일 보도했다. 그동안 신중한 태도를 취했던 시타델이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타델은 바이낸스(Binance), 코인베이스(Coinbase), 크립토닷컴(Crypto.com) 등의 주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마켓메이커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초기 운영은 미국 외 지역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규제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을 ‘암호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발언을 한 이후, 업계에서는 규제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타델이 마켓메이커로서 적극적으로 나설지 여부는 앞으로 몇 달 간의 규제 변화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규제 환경이 명확해지면 시타델은 암호화폐를 다른 자산군처럼 취급하며 매매 및 유동성 공급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동안 시타델은 미국 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직접적인 거래 참여를 꺼려왔다.

하지만 시타델 증권은 암호화폐 산업과 완전히 멀어졌던 것은 아니다. 2023년 6월, 찰스 슈왑(Charles Schwab)과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와 협력해 기관 전용 암호화폐 거래소인 EDX 마켓(EDX Markets)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또한 과거 시타델은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와의 협업 경험도 있다. 테라폼랩스의 공동 창업자였던 권도형 전 CEO는 2022년 5월 시타델이 USTC(테라클래식USD)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붕괴에 의도적으로 개입했다고 주장했으나, 시타델은 단 두 건의 테스트 거래만 진행했다고 반박하며 해당 소송은 무위로 돌아갔다.

10
0

Comments 0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