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창업자 SBF, 2년 만에 X 복귀…사면을 위한 여론전인가

The 뉴스 · 25/02/26 03:05:02 · mu/뉴스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 SBF)가 2년 만에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등장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현재 25년형을 복역 중인 그는 "해고에 대한 생각"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남겼고, 이를 두고 사면을 위한 전략적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SBF는 게시글에서 “실직 상태가 생각보다 훨씬 힘들다”며 해고가 얼마나 어려운 결정인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이를 본 업계 관계자들은 그의 발언이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니라 여론 조성을 위한 의도된 움직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애덤 코크런(Adam Cochran) CEHV 창업자는 “이 글은 변호사들이 사면을 염두에 두고 기획한 전략적 PR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계정이 해킹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SBF의 부모인 스탠퍼드 법대 교수 바버라 프리드(Barbara Fried)와 조셉 뱅크먼(Joseph Bankman)은 최근 사면을 위해 백악관 및 법률 전문가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의 지난달 보도에 따르면, SBF는 감옥에서도 지속적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FTX 고객들에게 상환할 충분한 자산이 있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자신이 미국 정부의 반(反) 암호화폐 정책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SBF는 지난해 3월 사기 및 자금세탁 혐의로 2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의 이번 발언이 단순한 개인적 견해인지, 사면을 위한 법적 전략의 일환인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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