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CEO “스테이블코인 발행, 미국 등록 필수” 주장

The 뉴스 · 25/02/26 18:00:57 · mu/뉴스

서클의 CEO 제리미 얼레어 (출처: Business Insider)

서클(Circle)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제레미 얼레어가 미국 내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모든 기업은 반드시 미국에 등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얼레어는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기업들이 미국 금융 규제를 우회하는 것을 막아야 하며, 미국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운영하려면 미국 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클이 발행하는 USDC(USD Coin)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으로, 시장에서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시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결제 및 자산 거래에서 변동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미국 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달 초, 테네시주 공화당 상원의원 빌 해거티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명확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도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달러 보호"를 명목으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을 촉진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미국을 암호화폐 중심 국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서클과 경쟁하는 테더(USDT)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테더는 최근 본사를 엘살바도로 이전했으며, 이에 대해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경쟁사들은 혁신보다는 ‘테더 죽이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얼레어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는 단순한 산업 관리 차원을 넘어 금융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미국 정부가 보다 강력한 규제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테이블코인이 점점 더 중요한 금융 도구로 자리 잡는 가운데, 앞으로의 규제 방향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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