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화요일 급락이 바닥일까? 온체인 지표는 반등 가능성 시사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번 주 화요일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바닥을 찍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여러 온체인 지표들이 매도세가 극에 달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시장이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화요일 하루 동안 투자자들은 18억 달러 규모의 실현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며 32억 달러 손실이 발생한 이후 가장 큰 하루 손실이다. 또한, 단기 보유자들은 4만 3600BTC(약 39억 달러)를 거래소로 옮기며 손절했는데, 이는 2024년 8월 이후 최대 규모다. 단기 보유자는 보통 155일 이하의 기간 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를 의미하며, 이들이 대규모 매도를 단행했다는 것은 시장 내 공포 심리가 극대화되었음을 보여준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급락으로 인해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조 7000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2024년 12월 최고점 대비 약 1조 달러가 증발한 수치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장 조정이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다졌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비트와이즈 유럽의 리서치 총괄인 안드레 드라고쉬는 "암호화폐 투자 심리 지수가 2024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이 지표는 과거 비트코인이 약 4만 9000달러 선에서 바닥을 다질 때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온체인 데이터와 파생상품 시장 흐름을 보면 하락 위험이 상당 부분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며, 현 가격대에서 위험 대비 수익 전망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과매도 구간을 형성한 뒤 반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이 이번 조정에서 바닥을 다졌는지 여부는 향후 며칠간의 시장 흐름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