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초당적 암호화폐 협의회 출범…디지털 자산 법안 추진 속도

The 뉴스 · 25/03/04 03:09:03 · mu/뉴스

톰 에머와 리치 토레스 하원의원 (출처: Politico)

미국 하원의원 톰 에머와 리치 토레스가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초당적 협의체인 ‘의회 암호화폐 협의회(Congressional Crypto Caucus)’를 출범시켰다. 이번 협의회는 2017년에 설립된 의회 블록체인 협의회와는 별도로 운영되며, 디지털 자산 관련 입법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톰 에머 의원은 협의회 설립 배경에 대해 “지난 11월 수많은 미국 유권자들이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했다”며 “이 협의회는 디지털 자산 관련 법안을 신속하게 지지하고 추진할 수 있는 단일한 초당적 연합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차세대 인터넷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의회 출범은 디지털 자산 시장을 규제할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을 ‘전 세계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이후, 의회에서는 암호화폐 시장 구조 및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하원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명확히 규정하는 두 개의 법안이 발의된 상태이며, 업계에서는 해당 법안의 세부 조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상원에서도 공화당 소속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발의한 ‘GENIUS Act’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조만간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팀 스콧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스테이블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 구조 관련 법안을 4월까지 대통령 서명 단계까지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초당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토레스 의원은 “의회 암호화폐 협의회는 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며, 최첨단 기술이 미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국이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혁신에서 세계적 선두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에머 의원과 함께 초당적 연합체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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