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일 캐나다·멕시코 25% 관세 강행"…북미 무역 갈등 심화

The 뉴스 · 25/03/04 09:05:21 · mu/뉴스

관세 대상된 동맹국들 (출처: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북미 자유무역협정(USMCA) 체제 아래 무관세로 운영되던 미국·캐나다·멕시코 간 무역에 균열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해당 조치를 재확인하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의 관세가 예정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협상의 여지는 없다고 강조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미국 제품에 대한 다른 나라들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고려해 '상호 관세'를 4월 2일부터 적용할 것이라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는 미국이 자국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 수준에 따라 상대국에도 비슷한 수준의 관세를 매기는 방식으로, 글로벌 무역 질서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이후 멕시코와 캐나다가 불법 이민 및 마약 단속 강화를 약속하면서, 두 나라에 대한 25% 관세 시행을 한 달간 유예한 바 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이 차단되지 않는다면 관세 부과를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며, 3월 4일부터 계획대로 시행하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또한, 중국에 대해서도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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