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커들, 바이비트 해킹 자금 빠르게 세탁 중...4000억은 복구 어려워

뉴스알리미 · 25/03/05 13:50:51 · mu/뉴스

북한 해커들이 지난달 바이비트 해킹을 통해 탈취한 14억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를 빠르게 세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약 9억 달러 상당의 36만 1000이더리움(ETH)을 믹서 기업을 통해 비트코인으로 변환했다. 이 금액은 탈취한 자금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지만, 바이비트는 여전히 이 자금을 추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비트의 벤 저우 CEO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도난된 자금의 77%는 추적이 가능하며, 20%는 사라졌고, 3%는 동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약 2억 8000만 달러는 복구가 어려운 상태로 보인다. 저우 대표는 또한 11개 기관이 자금 동결을 도와주었고, 이들을 통해 217만 8700달러가 현상금으로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 사건은 북한의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 그룹에 의해 발생했다. 라자루스는 이미 2014년 소니픽처스 해킹,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등 다양한 국제적 해킹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해킹이 북한 해커들에 의한 것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북한 해커들이 여러 비트코인 지갑 주소를 활용해 자금을 분산시키며, 이를 북한 노동자들을 통해 현금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자금은 북한의 외화 확보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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