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저점 매수 기회일까? "10년 내 최저 수준"

The 뉴스 · 25/03/05 18:10:27 · mu/뉴스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출처: Entrepreneur)

인공지능(AI) 업계를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매수 적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래스곤 매니징 디렉터는 "현재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NTM 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이 약 25배 수준으로, 이는 1년 내 최저일 뿐만 아니라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AI 관련 종목의 고평가 논란과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담 등의 영향으로 최고점 대비 약 28% 하락했다. 연초 대비로도 14%가량 내렸다.

래스곤은 "AI 투자 사이클이 끝났다는 우려는 성급하다"며 "오히려 밸류에이션이 더욱 매력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AI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기업들의 AI 투자 계획은 여전히 확대되는 추세이며, 신제품 주기가 이제 막 시작됐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특히, 엔비디아의 연례 행사인 '그래픽 기술 컨퍼런스(GTC)'가 곧 개최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TC는 연구자, 개발자, 엔지니어, 투자자들이 모여 AI 및 GPU 관련 최신 기술을 논의하는 자리로, 향후 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다.

래스곤은 과거 10년 동안 엔비디아가 NTM P/E 25배 수준에서 거래될 때 평균적으로 150%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고 언급하며, 목표 주가를 18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62%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다만, 그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블랙웰’ 출시가 예상보다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수출 규제 강화 여부가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데이터센터 시장이 완전히 차단될 경우 EPS가 5~6달러 감소할 수 있지만, 주가는 이미 그 이상의 리스크를 반영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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