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도 멈추지 않는 SBF…예고 없는 인터뷰에 PR 담당자 사임
사면을 목표로 활동을 재개한 SBF (출처: Fortune)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교도소에서 또다시 인터뷰를 강행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그의 위기관리팀 대표가 전격 사임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SBF는 교도소에서 터커 칼슨(Tucker Carlson)과 사전 예고 없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그의 PR 담당자 마크 보트닉(Mark Botnick)은 즉각 사임을 발표했다.
보트닉은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와 협업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홍보 전략가로, 2022년 FTX 붕괴 이후 SBF의 이미지 관리를 맡아왔다. 그러나 최근 SBF의 돌발 행동이 계속되면서 관계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터뷰에서 SBF는 "나는 범죄자가 아니다"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또한 같은 감방에 수감된 유명 래퍼 ‘디디(Diddy)’와의 일화를 언급하며 교도소 환경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과거 SBF가 언론 인터뷰에서 한 발언들이 이미 법정에서 투자자 기만의 증거로 사용된 바 있어, 이번 인터뷰 역시 법적 불리한 요소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SBF는 과거 민주당의 주요 후원자로 활동했지만, 최근 인터뷰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전 SEC 의장 개리 겐슬러를 강하게 비판하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가 트럼프의 사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치적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그의 부모가 트럼프 측에 사면 요청을 위한 로비를 진행 중이라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