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타주, 비트코인 법안 통과…준비금 조항은 제외

The 뉴스 · 25/03/09 08:00:01 · mu/뉴스

미국 유타주 (출처: TownLift)

미국 유타주 의회가 비트코인(BTC) 관련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지만, 핵심 내용이었던 비트코인 준비금 조항은 최종안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미국 내 비트코인 준비금 경쟁은 텍사스와 애리조나가 주도하는 양강 구도로 정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8일(현지시간) 유타주 의회는 ‘H.B.230’ 법안을 승인했다. 해당 법안은 초기에는 주정부가 보유 자산의 일부를 디지털 자산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그러나 상원 심의 과정에서 세 차례의 수정이 이루어지며, 최종적으로 비트코인 투자 및 전략적 준비금 관련 조항이 모두 삭제됐다.

이 법안을 발의한 조던 토이셔 주 의원은 당초 유타주의 공공 자금 중 최대 5%를 특정 ‘적격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해당 ‘적격 디지털 자산’은 지난 12개월 동안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를 초과하는 암호화폐 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규정되었으며, 사실상 비트코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법안은 2월 초 상원에서 8대1의 찬성으로 통과된 후 하원으로 넘어갔고, 초기 심사 과정에서도 비트코인 투자 조항이 유지되었지만, 최종 단계에서 관련 내용이 전부 삭제되면서 원안의 핵심 취지가 상당 부분 후퇴한 결과를 낳았다.

이 같은 결정으로 인해 주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준비금 경쟁은 텍사스와 애리조나가 주도하는 형태로 정리될 전망이다. 이 두 주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관련 법안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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