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Z, "트럼프와 바이낸스 US 인수 협상설은 거짓"…WSJ 보도 강력 부인

The 뉴스 · 25/03/14 15:45:15 · mu/뉴스

사면 거래 의혹을 적극 반박하는 CZ (출처: @cz_binance, X)

바이낸스 창립자인 자오 창펑(CZ)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바이낸스 US 인수 협상설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루머를 퍼뜨린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자오 창펑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WSJ의 보도는 명백히 잘못됐다"고 일축했다. 그는 "누구와도 바이낸스 US 인수와 관련된 거래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혀 루머를 확실히 부인했다.

앞서 WSJ는 자오 창펑이 자신의 유죄 혐의에 대한 사면을 조건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바이낸스 US 지분 인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자오 창펑은 해당 기사에 대해 "WSJ가 의도적으로 이야기를 만들려 한 것 같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20명 이상의 사람들이 'CZ가 트럼프에게 사면을 조건으로 인수 제안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내게 연락해왔다"면서, "WSJ가 수백 명을 상대로 이러한 주장을 퍼뜨리고 다녔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사의 의도가 대통령과 암호화폐를 공격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자오 창펑은 또 "미국 역사상 은행보안법(BSA) 단일 위반 혐의로 형을 선고받은 것은 나뿐이다. 어떤 범죄자라도 사면을 원하겠지만, 나는 인수와 관련해 아무런 논의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자오 창펑은 2023년 11월 미국 재무부와 법무부로부터 은행보안법 및 국제비상경제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바이낸스 US의 불투명한 운영과 관련해 유죄를 인정하고 바이낸스 CEO 자리에서 사임했다. 이후 그는 미국 법원 재판에 자진 출석하며 조건부 석방을 허가받았다. 보석금으로는 총 1억 7,500만 달러 중 1,500만 달러를 납부한 상태다.

한편, 바이낸스 US는 지난 2월 약 1년 8개월간의 중단을 끝내고 미국 내 서비스를 재개했다. 자오 창펑은 "나는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암호화폐 산업이 성장하길 바란다"며 "WSJ가 내가 사면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해명으로 인수설은 일단락됐지만, 자오 창펑과 바이낸스 US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논란이 향후 바이낸스 US의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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