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암호화폐 규제 강화… ‘암호화폐 위원회’ 공식 출범

뉴스알리미 · 25/03/17 14:35:42 · mu/뉴스

파키스탄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를 위해 ‘파키스탄 암호화폐 위원회’를 설립했다. 이는 암호화폐 관련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샤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암호화폐 산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해당 위원회 설립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투자자 보호와 금융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합법적인 규제 아래 운영하기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총 5명의 멤버로 구성되며, 위원장에는 무함마드 아우랑제브 재무부 장관이 임명됐다. 최고경영자(CEO) 역할은 웹3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투자자 빌랄 빈 사키브가 맡는다. 사키브는 영국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파키스탄 재무부는 이번 위원회 설립이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감독, 금융 안정성 유지, 법적 체계 정립, 기술 혁신 촉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부정적인 정부 입장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아우랑제브 장관은 "전 세계가 빠르게 디지털 금융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파키스탄 역시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위원회 출범은 투자자와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는 동시에 혁신을 장려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키스탄은 암호화폐 채택률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가 발표한 2024년 암호화폐 채택 지표에서 파키스탄은 세계 9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약 2천만 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거래 규모만 해도 2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암호화폐 위원회 설립이 파키스탄의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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