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입 위해 연 10% 배당 우선주 발행…자금 조달 둔화 신호도

The 뉴스 · 25/03/19 00:44:23 · mu/뉴스

계속해서 새로운 비트코인 관련 금융상품을 만들고 있는 마이클 세일러 (출처: CNBC)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한 새로운 우선주 발행 계획을 발표했지만, 월가의 자금 조달 속도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됐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Perpetual Strife Preferred Stock(STRF)’이라는 새로운 우선주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STRF는 연 10%의 고정 현금 배당을 제공하며, 분기별로 지급된다. 만약 배당이 지급되지 않을 경우, 연 1%의 복리 이자가 추가되며 최대 18%까지 상승할 수 있다. 첫 배당 지급일은 2025년 6월 30일로 예정됐다.

기존 우선주인 STRK의 초기 금리가 8%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STRF는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구조다. 과거 스트래티지가 발행한 전환사채가 거의 0%의 금리를 적용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STRF 보유자는 보통주 투자자와 달리 의결권이 없으며, 기업이 청산될 경우 주당 100달러의 청산 우선권을 갖는다. 또한, 특정 세금 이벤트가 발생하거나 발행 주식의 25% 미만이 남을 경우, 스트래티지가 STRF를 상환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투자자는 기업 구조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 보유 주식을 회사에 매각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STRF는 발행 후 30일 이내에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며, 모건스탠리, 바클레이스, 씨티그룹, 모엘리스 앤 컴퍼니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까지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자금 조달 및 비트코인 추가 매입 속도가 현저히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스트래티지는 불과 130 BTC(약 1,070만 달러) 추가 매입을 발표했다. 이는 현재 보유량 49만 9,226 BTC에 비하면 극히 적은 규모로, 과거 한 번에 수천 개의 BTC를 매입했던 전략과는 차이가 있다.

투자자들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스트래티지 주가는 281.84달러로 4.22%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우선주 발행이 비트코인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대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지만, 동시에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전략이 둔화되고 있는 신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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