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두 달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확정 가능성…달러 패권 강화

뉴스알리미 · 25/03/19 10:35:58 · mu/뉴스

보 하인스 암호화폐 자문위원회 위원장 (출처: Reuters)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빠르면 두 달 안에 확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보 하인스 디지털 자산 대통령 실무그룹(PWG) 총괄이사는 뉴욕에서 열린 디지털 자산 서밋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이 곧 대통령 서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법안은 '미국 스테이블코인 혁신법(GENIUS Act)'으로, 상원 은행위원회를 이미 통과했으며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업체가 일정한 담보 기준을 준수하고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을 철저히 따르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인스는 "양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법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장에서는 이 법안이 미국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달러의 국제적 영향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통되는 스테이블코인은 총 2300억 달러 규모로, 대부분이 미국 달러 기반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결제 및 해외 송금 수단으로 활용되며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다중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으로 달러 중심 체제가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이와 관련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 달러가 글로벌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스테이블코인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도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달러 패권 강화를 정책 기조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승인한 상태다. 글로벌 은행들도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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