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이더리움 검증자 점유율 1위… 스테이킹 안정성과 중앙화 우려 동시에 부각

뉴스알리미 · 25/03/21 10:35:02 · mu/뉴스

코인베이스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단일 노드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검증자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현재 12만 개의 검증자를 통해 총 384만 이더리움을 스테이킹 중이며, 이는 전체 이더리움 스테이킹 물량의 약 11.42%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는 집단 플랫폼인 라이다오보다 전체 점유율은 낮지만, 단일 주체로는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번 수치는 3월 4일 기준으로 작성된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으며, 코인베이스는 지난 2월 한 달간 검증자의 평균 가동 시간이 99.7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네트워크 평균인 99.52%를 상회하는 수치다. 코인베이스는 이중 서명 등의 보안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동 시간을 의도적으로 99.9% 미만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실제로 지금까지 슬래싱이나 기타 페널티를 경험한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이러한 운영 성과는 비콘 노드 유지보수와 관계없이 검증자가 계속 작동하도록 개선된 시스템 구조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발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중앙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함께 불러일으켰다. 일부 이용자들은 단일 기업이 지나치게 많은 검증자 노드를 운영함으로써 네트워크 검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는 다양한 기술 스택과 지리적 분산을 통해 탈중앙화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라이트하우스와 프리즘, 게스와 네더마인드 등 여러 클라이언트를 동시에 활용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독일, 홍콩, 일본, 아일랜드 등 다섯 개 국가에서 검증자를 분산 운영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는 아마존 웹 서비스와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향후 클라이언트 다양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단일 장애 지점을 최소화하고 네트워크 안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코인베이스의 스테이킹 전략이 보안과 안정성을 모두 고려한 운영 방식임을 보여주며, 동시에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서 단일 주체의 영향력 확대가 가져올 구조적 리스크에 대한 논의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7
0

Comments 0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