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테슬라 대신 '매그니피센트 7'에 포함됐다면? 수익률↑, 변동성↓

The 뉴스 · 25/03/25 22:20:59 · mu/뉴스

테슬라보다 나은 투자자산임이 증명된 비트코인 (출처: Bloomberg)

스탠다드차타드가 비트코인을 테슬라 대신 포함한 가상 지수 ‘Mag 7B’를 테스트한 결과, 기존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보다 더 높은 수익률과 낮은 변동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Mag 7B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 메타, 그리고 비트코인으로 구성된다. 기존 지수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작은 테슬라 대신 비트코인을 편입해 지난 7년간의 성과를 비교한 것이다.

지오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금보다 나스닥과의 상관성이 높다”며 “비트코인이 기술주 포트폴리오의 일원으로도 기능할 수 있으며, 기존 금융 시스템(TradFi)의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7년 12월, 당시 비트코인이 고점이었던 시점부터 비교한 결과, Mag 7B는 기존 Mag 7보다 약 5% 더 높은 수익을 냈고, 평균 연간 수익률도 약 1%가량 높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Mag 7B가 비교 기간 7년 중 5년간 Mag 7을 앞섰다는 것이다.

수익률뿐 아니라 위험 대비 효율성 측면에서도 비트코인이 우세했다. Mag 7B는 Mag 7보다 연평균 약 2% 낮은 변동성을 보였으며, 정보비율(수익률 대비 위험 조정 지표)은 1.13으로, 기존 Mag 7의 1.04를 상회했다.

켄드릭은 “지난 7년간 Mag 7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포함시키고 테슬라를 제외했다면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이제 기술주처럼 거래되고 있으며, 테슬라는 오히려 이더리움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약 88,300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며, 켄드릭은 “이제 비트코인의 역할은 단순한 대체 자산을 넘어 기술주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다”며 “이러한 다기능성이 기관 자금의 추가 유입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 2일 예정된 미국의 관세 정책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완화된 톤’을 기대하는 상황에서, 켄드릭은 “나스닥이 반등하면 비트코인도 오른다”며 “단기 목표는 9만 달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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