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비트코인 50만개 돌파... 전체 공급량 2.38% 보유

The 뉴스 · 25/03/26 03:50:49 · mu/뉴스

끝내 BTC 50만개 이상을 보유하게 된 마이클 세일러 (출처: @saylor, X)

비트코인 시장의 대표적 강세론자인 마이클 세일러가 또다시 거액의 매수를 단행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 회사인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6,911 BTC를 약 5억8,400만 달러(한화 약 7조9천억 원)에 추가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스트래티지의 총 보유량은 50만6,137 BTC로 늘어나며, 전 세계 비트코인 공급량의 2.4%를 차지하게 됐다.

이번 매수는 한 개당 평균 약 84,529달러에 이뤄졌으며, 올해 들어서만 7.7%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트래티지의 총 매입가는 약 337억 달러로, 평균 매입 단가는 66,608달러다.

비트코인 보유 상위 기업 중 스트래티지의 점유율은 단연 독보적이다. 테슬라, 코인베이스, 마라홀딩스(MARA), 라이엇 플랫폼(Riot) 등 주요 미국 상장 기업을 모두 합쳐도 1%를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트래티지 혼자서 공급량의 2% 이상을 가져갔다.

스트래티지의 이번 자금 조달은 이른바 ‘21/21 계획’의 일환이다. 이는 21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상환 기한 없는 우선주(Perpetual Preferred Stock) 발행을 통해 조달하고, 이를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스트래티지는 지난 2주간 약 21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발행한 바 있다.

세일러는 최근 열린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신념을 재확인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부동산(digital property)”이라며 “미국이 사이버 공간의 주권을 갖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전략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매입은 단순한 투자 이상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 암호화폐 기조 아래 규제 완화 분위기가 퍼지면서, 스트래티지는 보다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셈이다. ‘국가 디지털 자산 보유’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스트래티지의 이 같은 행보는 시장에 강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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