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사고하는 AI' 제미나이 2.5 출시

뉴스알리미 · 25/03/26 13:34:05 · mu/뉴스

제미나이 로고 (출처: Reuters)

구글이 인공지능(AI) 경쟁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올리며, 새로운 사고형 AI 모델 '제미나이 2.5'를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단순한 답변 생성이 아닌, 실제 사고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구글은 제미나이 2.5를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설계된 생각하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회사 측은 이 모델이 응답 이전에 정보를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예측이나 분류를 넘어, 맥락과 뉘앙스를 고려한 판단이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번에 공개된 제미나이 2.5 프로 실험 버전은 구글 AI 스튜디오와 월 20달러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에서 제공되며, 향후 기업용 플랫폼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제미나이 2.5 프로는 각종 AI 성능 벤치마크에서 경쟁사 모델을 앞섰다고 구글은 밝혔다. 코드 작성과 수정,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수학·과학·인문 문제 해결 등에서 오픈AI의 o3-mini, 중국 딥시크의 R1, 앤트로픽의 모델들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구글은 제미나이 2.0 이후, 추론 특화 모델 개발에 힘써왔다. 지난 1월 선보인 '플래시 싱킹' 모델에 이어 이번 2.5 버전에서는 추론 능력을 모든 기능에 기본 탑재했다. 앞으로 나올 모든 AI 제품에도 이 같은 사고 구조를 통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미나이 2.5는 모델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 즉 콘텍스트 윈도도 대폭 확장했다. 현재 100만 토큰까지 지원하며, 이는 약 75만 단어 분량에 해당한다. 구글은 곧 이를 200만 토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오픈AI, 딥시크, 앤트로픽 등 주요 경쟁사들이 연달아 추론 특화 AI 모델을 출시하며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구글은 제미나이 2.5를 통해 기술력 우위를 다시 한번 입증하려는 전략이다. 딥마인드의 코라이 카북추오글루 CTO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고형 AI가 앞으로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사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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