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상장기업 TBK, 비트코인 580개 추가 매입…총보유량 620BTC 돌파

뉴스알리미 · 25/03/27 14:55:54 · mu/뉴스

작년 11월 비트코인 비축을 시작한 이후 주가가 225% 급등한 TBK (출처: GoogleFinance)

프랑스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기술기업 The Blockchain Group(TBK)이 58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하며,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을 크게 늘렸다. 이번 매입은 회사가 비트코인 전략을 공식화한 이후 세 번째이자 가장 규모가 큰 거래로, 전체 보유량은 620 BTC에 이르렀다. 매입 당시 시세를 기준으로 약 5,050만 유로(약 740억 원) 규모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 전략에 본격적으로 편입하기 시작했으며, 유럽 상장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트레저리 컴퍼니' 전략을 도입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TBK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날인 2024년 11월 5일, 비트코인 15개를 처음 매입했고, 그 이후 12월 4일에는 25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580개 추가 매입은 그동안의 누적 매입을 크게 뛰어넘는 규모로, 전략적 전환의 분수령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단순한 보유를 넘어 비트코인 수익률을 주요 성과 지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BTC Yield’, ‘BTC Gain’, ‘BTC € Gain’이라는 세 가지 KPI(핵심성과지표)를 도입했으며, 연초 이후 기준으로 BTC Yield는 무려 709.8%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개념적으로 283.9 BTC만큼의 증가 효과를 보여주는 수치이며, 유로화 기준으로는 약 2,315만 유로의 이익에 해당한다.

TBK의 알렉상드르 라이제 부대표 겸 비트코인 전략 담당 이사는 “비트코인은 M&A 전략에 대안이 될 수 있는 자산”이라며 “2~3개월마다 실행 위험 없이 연평균 60% 수준의 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TBK를 “유럽 최초의 비트코인 트레저리 컴퍼니”라고 칭하며, 기존 기업 구조에 비트코인 중심의 수익 모델을 접목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회사의 주가는 비트코인 전략 발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략 도입 이후 TBK 주가는 약 225% 상승해 현재 0.48유로 선에 거래 중이다. 같은 날, 미국의 게임스톱도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밝히며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했다.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에 편입하는 움직임은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로부터 촉발된 흐름으로, 세일러는 최근 회사의 보유량이 50만 BTC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TBK의 이번 움직임이 유럽 기업들의 유사한 전략 채택을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N7 캐피탈의 창립자 안톤 차슈친은 “다른 기업들도 게임스톱이나 TBK의 뒤를 따를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TBK의 이번 대규모 매입은 단순한 자산 배분을 넘어, 유럽 내 기업들의 재무 전략에서 비트코인이 점차 중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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