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캐나다 협력 시 보복 관세 고려”…대외 통상 긴장 고조

The 뉴스 · 25/03/27 16:03:30 · mu/뉴스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항해 협력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EU와 캐나다 (출처: Euractiv)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캐나다가 미국 경제에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협력할 경우, 현재 예정된 관세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강력한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두 지역이 미국 산업에 경제적 피해를 야기하는 연합 전선을 구축할 경우, “훨씬 더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예고된 상호관세 및 품목별 관세 정책과 별개로, EU와 캐나다를 향한 별도의 강경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발언은 오는 4월 2일로 예정된 대규모 관세 정책 시행을 앞두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방의 날”로 표현하며 해당 날짜부터 본격적인 무역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이런 가운데 추가적인 보복 관세 카드까지 언급되면서,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긴장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EU와 캐나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 통상 정책에 대해 유럽 및 북미 차원의 공조 대응 가능성을 시사해온 바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메시지는 사실상 이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EU와 캐나다의 행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강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며, 무역 분쟁이 다시 확산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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