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비트코인 전략 발표에 주가 널뛰기…“이미 고평가” 우려

The 뉴스 · 25/03/28 09:05:53 · mu/뉴스

상승분을 반납한 게임스탑 (출처: CNBC)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내세운 게임스탑의 주가가 하루 만에 급등에서 급락으로 전환되며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게임스탑 주가는 장 초반 13% 넘게 하락했다. 이는 전날 12% 가까이 상승했던 흐름과 대조적이다. 변동성의 핵심은 비트코인이다. 게임스탑은 전날 2030년 만기 전환사채를 발행해 13억 달러를 조달하고, 이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 이사회는 자사 보유 현금 또는 향후 조달 자금으로 암호화폐를 사들이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전략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집중 투자 방식과 유사하다. 그러나 시장은 회의적이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팩터는 “게임스탑 주가는 이미 전환사채 발행으로 확보할 현금보다 두 배 이상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지금 상태에서 비트코인 매입이 주가에 추가 프리미엄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게임스탑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약 4,600만 주의 신규 주식이 발행될 예정이며, 자산은 기존 48억 달러에서 61억 달러로 늘어난다. 하지만 팩터는 “전환사채 투자자는 무이자 조건에 5년 넘게 밈 주식 열풍이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며 현실성을 의심했다.

팩터는 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자산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게임스탑은 보유 현금의 2배 이상 밸류로 이미 고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전략이 단기적 이슈 몰이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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