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시장 절반 차지할 수도…규제는 여전히 걸림돌”
J.P. Morgan (출처: WSJ)
JP모건이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의 급격한 시장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재는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6%에 불과하지만, 규제 변화가 없다면 점유율이 최대 50%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JP모건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기존 비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을 대체할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다.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투자자들의 수요 변화와 맞닿아 있다. 이들 자산은 보유자에게 별도의 위험을 감수하거나 자산 통제권을 넘기지 않고도 이자를 제공한다. JP모건은 이런 특성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리비트와 팔콘엑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토큰화된 국채를 담보로 인정하고 있어 트레이더가 해당 자산을 활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고 있다. 최근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수익률이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에 접어든 것도 이러한 흐름에 힘을 보탰다. 투자자들이 더 나은 수익률을 찾아 토큰화된 국채 기반 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걸림돌은 존재한다. JP모건은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이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어 규제의 적용을 받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제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기존 스테이블코인들이 여전히 유동성 측면에서는 강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JP모건은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단점들이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자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은 향후 암호화폐 파생상품의 담보 자산, DAO의 국채 운용, 유동성 풀, 벤처 펀드의 유휴 현금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임새가 확대되며 유동성 부족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