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일제 급락…리플 -7%, 비트코인·이더리움도 하락세 전환

The 뉴스 · 25/03/29 12:05:28 · mu/뉴스

예상보다 높게 나온 미국의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주며 주요 코인이 일제히 급락했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발표된 2월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해 시장 예상치(0.3%, 2.7%)를 모두 상회했다.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핵심 물가지표인 만큼, 이번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뿌리 깊다는 우려를 키웠다.

특히 오는 4월 2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부과가 본격 시행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도 더욱 멀어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암호화폐 시장은 급격히 위축됐다. 29일 오전 6시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16% 하락한 8만3693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6.55% 급락한 1876달러까지 밀렸다. 시가총액 4위인 리플은 7.33% 떨어져 2.16달러에 거래되며 주요 코인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반면,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타고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일 대비 0.88% 오른 온스당 3118.20달러에 마감하며 처음으로 3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분기 금값은 17% 넘게 상승해 40년 만에 가장 높은 연초 대비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온스당 3500달러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고물가와 소비 위축 속에서 투자자들의 자산 이동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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