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자 절반은 20~40대 남성…50대 여성도 억대 투자 비중 '눈길'

The 뉴스 · 25/03/30 21:18:38 · mu/뉴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20~40대 남성이 투자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가운데, 50대 여성의 억대 투자 비중도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연합뉴스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의원을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회원 수는 총 1,51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복 계정을 포함한 수치다.

이 중 남성 회원은 1,013만 명으로 여성(503만 명)의 2배 수준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451만 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397만 명), 20대 이하(292만 명), 50대(264만 명), 60대 이상(112만 명) 순이었다.

성별·연령대를 세분화하면 30대 남성(310만 명)과 40대 남성(267만 명)이 전체의 38.1%를 차지하며 코인 시장의 핵심 투자층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20대 남성(216만 명), 50대 남성(159만 명), 30대 여성(142만 명), 40대 여성(130만 명) 순이었다. 50대 여성(106만 명)은 60대 남성(61만 명)보다 많았고, 60대 여성은 50만 명으로 가장 적었다.

투자 금액에도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전체 투자자 중 100만 원 미만을 보유한 이들이 1,260만 명으로 83.1%에 달했으며, 100만~1,000만 원은 157만 명, 1,000만~1억 원은 83만 명, 1억 원 이상은 16만 명이었다.

억대 자산 보유자 중에서는 40대 남성(3만6천 명)과 50대 남성(3만5천 명)이 가장 많았고, 50대 여성은 2만 명을 넘기며 40대 여성(1만4천 명)을 앞섰다. 업계는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자녀 증여나 상속 목적의 스테이블 코인 투자 등에서 50대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가 관측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100만 원 미만의 소액 투자자 중에서는 20대 이하 남성이 200만 명으로 여성(68만 명)의 약 3배에 달해, 젊은 남성층의 코인 입문 비중이 특히 높았다.

이번 자료는 세대와 성별에 따라 가상자산 투자 성향이 뚜렷하게 나뉜다는 점을 보여주며, 코인 시장이 더 이상 특정 연령층에만 국한되지 않는 대중화된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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