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SOL 급락 속 암호화폐 구도 재편…BNB, 시총 5위 탈환

뉴스알리미 · 25/03/31 14:56:35 · mu/뉴스

2025년 들어 암호화폐 시장의 상위 구도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최근 리서치에 따르면, BNB가 솔라나(SOL)를 제치고 시가총액 5위 자리를 다시 차지했으며, XRP는 정치적 수혜 속에 급등한 반면, 이더리움(ETH)은 시장 내 존재감이 크게 약화됐다.

BNB는 3월 기준 시가총액 약 920억 달러를 기록해 솔라나(740억 달러)를 앞섰다. 솔라나는 2024년 밈코인 열풍을 타고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투자 수요가 BNB 체인으로 옮겨가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BNB는 바이낸스 생태계 내 실사용 증가와 밈코인 거래 중심지로의 부상에 힘입어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갔다.

XRP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시가총액이 300억 달러에서 1410억 달러로 뛰며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암호화폐 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동안 시총이 절반 가까이 줄어 4800억 달러에서 2400억 달러 수준으로 축소됐다. ETF 승인 지연과 기술적 확장성 한계 등 여러 이슈가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과 BNB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다. 두 자산 모두 고점 대비 약 20% 내외의 조정을 받는 데 그치며, 시장 내 방어력을 드러냈다. 크립토퀀트는 “BNB의 가격 방어에는 바이낸스 생태계에서의 실질적 수요가 결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솔라나는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했고, 이더리움도 유사한 낙폭을 보였다. XRP 역시 시총은 상승했지만 가격은 약 36% 하락해 투자자들의 기대와 온도차를 보여줬다. 크립토퀀트는 이를 두고 “시가총액 상승이 곧바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최근 몇 개월간의 흐름은 실사용성과 정책 기대가 암호화폐 시장 재편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명확히 드러낸다. 시총 기준 순위는 빠르게 바뀌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자산이 어디인지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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