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압박에 공매도 재개까지…코스피 3% 급락

뉴스알리미 · 25/03/31 17:10:21 · mu/뉴스

미국의 상호관세 우려와 공매도 전면 재개가 겹치며 2,480대로 급락하며 마감한 코스피 (출처: Newsis)

코스피가 31일 3% 넘게 급락하며 2,480선까지 밀렸다. 미국의 전방위적 상호관세 부과 우려와 함께, 국내에서 1년 5개월 만에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결과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6.86포인트(3.0%) 하락한 2,481.12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한때 2,479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20.91포인트(3.01%) 떨어진 672.85로 장을 마감했다.

공매도 재개 첫날부터 투자자들은 예민하게 반응했다. 특히 대차잔고가 많아 공매도 타깃으로 지목된 이차전지주와 바이오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에코프로가 12% 넘게 빠졌고,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도 6~7%대 하락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 반도체주도 4% 안팎의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도 시장을 짓눌렀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았고, 코스닥시장에서도 2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 전반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4% 이상 하락했고, 대만 자취안지수도 4.2% 급락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도 장중 하락폭을 키우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선 미국발 무역 갈등 심화와 국내 공매도 재개 이슈가 겹치면서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공매도 영향으로 대차잔고가 늘어난 종목들 중심으로 단기적인 압박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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