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400억 달러 투자 유치…AI 인프라 확장과 오픈웨이트 모델 공개 예고

뉴스알리미 · 25/04/01 15:25:29 · mu/뉴스

샘 올트먼 OpenAI CEO (출처: AFP)

생성형 인공지능의 선두주자 오픈AI가 소프트뱅크를 비롯한 여러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총 400억 달러(약 59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3,000억 달러(약 442조 원)로 끌어올렸다. 이는 불과 5개월 전 기업가치가 1,570억 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약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이번 자금 조달은 일론 머스크의 xAI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인수한 직후 발표돼 시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투자 라운드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주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알티미터 매니지먼트, 스라이브 캐피털 등의 컨소시엄도 참여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초기 75억 달러를 투자했고, 나머지 컨소시엄이 25억 달러를 추가했다. 올해 말까지는 2차로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계획돼 있으며, 이 중 소프트뱅크가 225억 달러를, 나머지 투자자들이 75억 달러를 책임질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오픈AI가 추진 중인 초대형 인공지능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와도 깊이 연결돼 있다. 스타게이트는 소프트뱅크, 오라클과의 합작으로 4년 동안 미국 전역에 총 5,00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AI 컴퓨팅 파워 확대를 위한 핵심 사업이다.

오픈AI는 이번 투자로 챗GPT 사용자 기반 확대와 고성능 AI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샘 올트먼 CEO는 “매주 수억 명이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AI를 더 유용하고, 일상에 깊이 스며들게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AI 연구의 경계를 넓히고 컴퓨팅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AI는 이와 함께 새로운 오픈 웨이트(open-weight) 언어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PT-2 이후 처음으로 일부 코드와 가중치를 공개하는 방식이며, 이는 완전한 오픈소스와는 달리 일부만 개방하는 형태다. 이는 최근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주목받은 중국 AI 기업 딥시크의 저비용·고성능 모델, 그리고 메타의 라마 시리즈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다. 올트먼은 “우리가 오픈소스 논의에서 역사의 잘못된 편에 있었을 수 있다”며 향후 공개 범위 확대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오픈AI는 모델 출시 전 단계에서 철저한 검토와 안전성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며, 초기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위한 개발자 대상 이벤트도 예고했다. AI를 공공재처럼 다뤄야 한다는 원래의 비전과 실제 기업 운영 사이에서 오픈AI가 어떤 균형점을 찾아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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