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관세 수혜…신차 대신 중고차? 허츠·에이비스 주가 급등세

The 뉴스 · 25/04/02 08:55:15 · mu/뉴스

트럼프 관세 수혜주가 된 중고차 회사 (출처: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차 25% 관세 정책이 발표되자, 미국 중고차 시장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높아지며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했다. 관세로 신차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고차를 찾을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렌터카 기업 허츠의 주가는 전날보다 22.61% 급등한 4.23달러에 마감됐다. 3달러대로 떨어졌던 주가가 하루 만에 4달러대로 올라서며 2021년 상장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이비스도 20.49% 올라 74.16달러에 마감됐다. 두 회사 모두 최근 하락세를 이어오다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관세가 신차 가격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수입차의 경우 최대 1만2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했고, 골드만삭스는 부품의 절반을 수입하는 차량이라면 3000~8000달러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소 4500달러 이상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이에 따라 신차 대신 중고차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제레미 로브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차로 눈을 돌릴 것이고, 그에 따라 중고차 가치도 함께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날 중고차 유통업체 카맥스 주가도 2.55% 상승했다.

반면 관세 정책의 직격탄을 맞는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는 하락했다. GM은 7.36%, 포드는 3.88%, 스텔란티스는 1.25% 하락했다. 월가에서는 미국 내 제조사라 해도 부품 조달을 멕시코, 캐나다 등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관세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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