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도체에도 관세 예고… 한국 수출품 1·2위 타격

뉴스알리미 · 25/04/04 10:25:38 · mu/뉴스

3일(현지시간) 마이애미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이어 반도체에도 조만간 고율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밝히면서, 한국의 대미 수출 핵심 품목들이 잇따라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마이애미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만나 “반도체에 대한 관세 조치는 아주 곧 시작될 것”이라며 관세 부과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어 “제약 품목에 대한 관세는 별개의 사안으로, 현재 검토 중이며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미국은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 부과까지 예고하면서, 한국이 미국에 가장 많이 수출하는 두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모두가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일괄 적용되는 10%의 기본관세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더해 각국 상황에 따라 관세율을 달리 적용하는 ‘상호관세’ 체계도 새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행정명령 부속 문서에는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이 26%로 명시됐지만, 이후 미국 정부는 이를 25%로 정정한 상태다.

이번 조치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제조업 보호와 무역적자 개선을 명분으로 추진해온 무역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하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자동차와 반도체라는 핵심 수출 품목 모두가 동시에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기조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산업 전반에 적잖은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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