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대 폭락…관세 충격에 원·달러 환율도 1,460원대 돌파

뉴스알리미 · 25/04/07 16:09:25 · mu/뉴스

미국이 발표한 대규모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의 여파가 국내 금융시장에 직격탄을 날리며, 7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폭락했다. 외환시장도 출렁이며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30원이 넘게 오르며 1,460원대를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7.22포인트(5.57%) 급락한 2,328.2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4% 넘게 하락하며 2,359.25에서 시작했고, 장 내내 낙폭을 키우며 결국 2,320선까지 밀려났다.

중소형주가 밀집한 코스닥도 큰 타격을 입었다. 전 거래일보다 36.09포인트(5.25%) 내린 651.30으로 마감하면서, 투자심리 전반이 얼어붙은 분위기를 반영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안전자산 회피 심리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3.7원이나 급등한 1,467.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 폭 중 하나로, 외환시장 역시 미국의 무역 압박 정책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혼란은 미국 정부가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 대해 예고한 고율의 상호 관세 조치와 맞물려 있다. 관세 인상은 세계 무역 흐름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하며, 국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환율과 지수 모두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정책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방어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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