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비트코인, 美 관세폭탄에 결국 무릎…77,000달러 붕괴”

The 뉴스 · 25/04/07 20:32:58 · mu/뉴스

결국 무릎 꿇은 비트코인 (출처: Bloomber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 정책 여파가 결국 비트코인에도 타격을 줬다. 초기에는 다른 자산들과는 달리 저항력을 보이며 ‘디지털 피난처’로 주목받았지만, 블룸버그는 7일(현지시간) “결국 관세 폭탄 앞에 비트코인도 무릎을 꿇었다”고 평가했다.

간밤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한때 77,077달러까지 급락했고, 이더리움은 1,538달러까지 하락하며 2023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기술주 등 기존 자산과는 다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에도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는 약 7억4,500만 달러 규모의 롱(공매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이는 최근 6주간 가장 큰 규모로, 급격한 하락에 따른 시장 혼란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프라임 브로커리지 업체 팔콘엑스의 아태지역 파생상품 책임자 션 맥널티는 “옵션 시장 흐름을 보면, 비트코인에 대한 추가 매도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며 “현재 주요 지지선은 비트코인 75,000달러, 이더리움은 1,500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글로벌 무역 긴장과 미국 경제 지표, 그리고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이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보고 있다. 특히 ‘대체 자산’이라는 비트코인의 정체성이 이번 조정 이후에도 유효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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