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2033년 자산 토큰화 시장 2경7000조원…연 53% 성장률”

뉴스알리미 · 25/04/08 13:47:55 · mu/뉴스

리플과 BCG가 공동 발간한 자산 토큰화 전망 보고서 (출처: Ripple)

리플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공동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실물자산(RWA) 토큰화 시장이 향후 10년 안에 약 30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리플은 이 보고서에서 2024년 약 6000억달러 규모인 RWA 시장이 2033년까지 18조9000억달러, 한화 약 2경764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발표된 ‘토큰화 전환기에 접어들다(Approaching the Tokenization Tipping Point)’ 보고서에 따르면, RWA 시장은 연평균 53%에 달하는 고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분석됐다. 리플과 BCG는 성장 배경으로 유럽연합(EU), 아랍에미리트(UAE), 스위스 등 규제 명확성이 확보된 주요 지역의 제도 기반 성숙과, 미국 내 규제 정비 기대감, 블록체인 인프라 고도화, 그리고 금융기관의 전략적 투자 확대 등을 꼽았다.

양사는 기관의 RWA 채택 흐름을 세 단계로 구분했다. 첫 번째는 채권이나 머니마켓펀드(MMF) 등 익숙한 자산을 중심으로 한 ‘저위험 도입’ 단계, 두 번째는 사모펀드나 부동산 같은 복잡한 자산군으로의 확장 단계, 마지막은 금융과 비금융 전반에 걸쳐 자산이 온체인으로 전환되는 ‘시장 혁신’ 단계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은 1단계이거나 2단계 진입 국면에 있다고 분석했다.

BCG의 티보어 메레이 매니징 디렉터는 “토큰화는 금융 자산을 프로그래밍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과정”이라며 “공유된 디지털 원장에 기록된 자산은 24시간 거래, 소수점 단위 소유권, 자동화된 규제 준수 절차를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리플X의 수석부사장 마르쿠스 안팡거는 “현재 자산 토큰화는 단순히 디지털 자산에 머무르지 않고, 실물 경제의 구조 속으로 통합되고 있다”며, 이미 여러 산업에서 현실적인 적용이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리플은 최근 자사의 글로벌 결제망인 리플 페이먼트 시스템에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를 통합했다. 이를 통해 제공되는 기능은 즉각적인 크로스보더 결제, 디파이(DeFi) 생태계와의 연동, 기업 자산의 온체인화, 그리고 자산 토큰화 서비스 등이다.

이번 보고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금융 혁신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관투자자들의 관심과 실제 참여가 본격화되는 전환점에 도달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RWA가 금융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지,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이 어떻게 연결될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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