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부동산 시장에 블록체인 전면 도입

뉴스알리미 · 25/04/09 12:44:01 · mu/뉴스

두바이가 부동산 산업에 암호화폐 기반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며 글로벌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월 6일, 두바이 토지부(DLD)는 가상자산규제청(VARΑ)과 손잡고 부동산 토큰화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바이의 부동산 등록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반 자산과 직접 연동하는 구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시장 유동성 확대와 투자 관리 효율성 향상을 노리고 있다.

두바이 정부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향후 10년간 도시의 국내총생산(GDP)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경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부동산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함으로써, 실물 자산 기반 투자 구조를 보다 투명하고 접근성 높은 모델로 바꾸려는 시도다.

이번 협약은 두바이 토지부가 3월 20일 시작한 부동산 토큰화 시범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DLD는 아랍에미리트 내 최초로 등기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며 부동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는 실험에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두바이 부동산 투자 가치는 오는 2033년까지 16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토큰화 플랫폼 토크인베스트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스콧 티엘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두바이는 단 3주 만에 시범 도입에서 전략적 실행 단계로 넘어갔다”며, “부동산 투자의 미래는 온체인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MOU가 아니라 부동산 2.0 시대를 여는 청사진이며, 전 세계 투자자들은 지금 UAE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두 기관의 협력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보다 손쉽게 두바이 부동산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실물 자산 토큰화는 국경을 초월한 투자 유입을 가능하게 하며, 부동산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바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암호화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투자 모델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서며, 실물경제와 디지털 자산의 경계를 허무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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