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여파에 코스피 2300선 붕괴…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미국의 상호관세가 본격 시행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53포인트(1.74%) 하락한 2293.70으로 마감해 심리적 지지선이던 2300선을 내줬고, 코스닥 역시 2.29% 빠지며 643.39를 기록했다.
같은 날 외환시장도 크게 요동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9원 오른 1484.1원에 마감됐다. 이는 2009년 3월 금융위기 당시의 1496.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무역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 증시는 더 큰 압박을 받을 수 있다"며 "환율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외국인 수급 변동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은 미국의 추가 조치 여부와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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