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킬러앱'으로 떠오르다

뉴스알리미 · 25/05/08 19:42:17 · mu/뉴스

가상자산 벤처캐피탈 a16z(안드레센 호로위츠)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의 첫 ‘킬러앱’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거래 수수료 절감과 실시간 국제 송금 등 다양한 실사용 사례가 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4년 3월 기준으로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은 1조8200억 달러를 기록했다. a16z는 이 거래량이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무관한 비투기성 수요에 기반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은 현금이나 금처럼 중앙 기관 없이 작동하면서도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a16z는 이를 ‘돈의 왓츠앱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과거 문자 메시지가 국가 간 장벽과 요금을 없애며 왓츠앱으로 전환됐듯, 스테이블코인이 돈의 국경을 허물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미국에서 콜롬비아로 200달러를 보내는 데 1센트도 들지 않는다.

a16z는 스테이블코인을 법정화폐 담보형과 자산 담보형의 두 가지로 구분했다. 법정화폐 담보형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 발행하고 언제든 교환할 수 있는 형태로, 현재 전체 스테이블코인의 90% 이상이 이에 해당한다. 자산 담보형은 담보를 기반으로 대출해 발행되며, 다양한 담보 자산이 등장하고 있다. 반면, 전략 기반 달러(SBSD)는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한 파생상품으로,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속성인 가치 안정성과 교환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a16z는 지적했다.

a16z는 스테이블코인이 기업의 결제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를 들어, 월마트는 연 매출 6480억 달러 중 약 100억 달러를 카드 결제 수수료로 지출하는데,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면 수익률이 60% 이상 개선될 수 있다. 마진이 낮은 유통업체일수록 효과는 더 클 것이다. 특히, 소규모 매장들이 가장 먼저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드 수수료가 높고 신용카드 혜택이 거의 없는 소규모 결제 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송금을 넘어 △AI가 자동으로 거래하는 프로그램화된 결제 △언론·음악·AI 콘텐츠에 대한 마이크로 결제 △완전 투명한 정부 보조금 지급 체계 △글로벌 전자상거래 정산 시스템 등 새로운 형태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a16z는 강조했다. 탈중앙형 스테이블코인이 장기적으로 디지털 기반 금융의 핵심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중앙화 리스크 해소·실시간 자산 투명성 확보·자본 효율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a16z는 디지털 네이티브 경제에 맞는 새로운 금융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며, 스테이블코인이 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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