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디파이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 탐색

전 세계 암호화폐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트코인(BTC)은 디파이(DeFi) 시장에서는 아직 미미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 1조7000억 달러 중 디파이에 활용되는 비중은 불과 0.2%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약 35%가 디파이에 활용된다. 이 간극이 좁혀지면 최대 50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
비오비(BOB)는 이러한 간극을 좁히기 위해 등장했다. 비오비 공동창업자 알렉세이 자미야틴은 “12~24개월 내 비트코인 디파이 TVL이 이더리움을 넘을 것”이라며 비오비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비오비는 비트코인을 디파이에서 실사용 가능한 자산으로 만들기 위해 하이브리드 구조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비트코인은 보안성과 희소성 측면에서는 강점을 보여왔지만, 디파이에서는 사용이 어렵고 위험이 컸다. 비오비는 비트코인 보안 네트워크(BSN)를 구성하고, 옵티미즘(OP) 슈퍼체인 기반 이더리움 롤업으로 이더리움 디앱(dApp)과의 연결성을 확보했다. 현재 비오비의 총예치자산(TVL)은 2억5000만 달러를 넘고 있다.
비오비는 BitVM 기반 브릿지를 통해 비트코인 자산을 디파이로 안전하게 연결한다. BitVM은 오프체인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분쟁 발생 시에만 온체인에서 이를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 구조는 단 하나의 정직한 노드만 있어도 BTC 입출금이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다.
비오비는 비트코인을 디파이에서 수익 자산으로 기능하게 하는 다양한 모델도 도입했다. 비트코인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ST)을 예치하면 수수료가 발생하고, 이 수익은 비트코인 스테이커에게 분배된다. 이는 TVL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비트코인 디파이가 S-커브 전환점에 도달하며 가파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비오비 앱의 ‘Earn’ 기능을 통해 비트코인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 예치, 하이브리드 비트코인 볼트 참여, 오일러(EUL)를 활용한 레버리지 전략을 단일 클릭으로 실행할 수 있다.
기존에 분리돼 있던 비트코인과 디파이를 연결하여 2025년을 비트코인 디파이의 해로 만들겠다는 비오비의 목표는 주목할 만하다. 비트코인 보유자가 자산을 옮기지 않고도 디파이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면서 비트코인 디파이의 성장을 기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