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사모펀드 업계, 블록체인 '토큰화' 도입 가속화

뉴스알리미 · 25/05/08 21:01:06 · mu/뉴스

사모펀드(PE) 업계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산 '토큰화'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높은 금리와 전통 자산 회수 시장의 제약으로 인해, 자산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토큰화가 주목받고 있다.

포브스는 이를 '사모펀드 시장의 유일한 탈출구'라고 평가했다. 2025년 현재, 여전히 높은 금리와 제한된 자본으로 인해 IPO는 거의 멈췄고, 이차 거래도 할인가에만 이뤄지고 있다. PE 운용사들은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쪼개 소액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사모펀드는 금리를 무기로 세계 시장을 장악하며 운용자산 규모를 13조4000억달러까지 불렸다. 하지만 많은 자산이 비유동성으로 현재 팔 곳이 없어진 상황이다. 포브스는 이를 '구조적 병목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대형 금융사들도 움직이고 있다. 블랙록(BlackRock)은 'Treasury Trust Fund'를 디지털 주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SEC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온체인 머니마켓펀드를 출시했고, 해밀턴레인도 사모펀드 토큰을 소매 투자자에게 개방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토큰화된 자산은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지분 단위로 쪼개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포브스는 기관이 착한 의도로 나선 것은 아니라며, 출구가 막힌 비유동 자산을 소매 자본에 팔기 위한 수단이라고 해석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사모펀드나 부동산 등에 투자할 기회가 되지만, 그 자산들은 유동성이 부족하고 가치 평가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규제와 정보공개, 투자자 보호장치 없이 토큰화가 이루어진다면, 리스크 전가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산 토큰화는 점차 주요한 유통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포브스는 '이제 시장을 바꾸는 건 기술이 아니라, 누가 유동성을 필요로 하는가'라고 강조했다. 현실적인 필요가 미래 금융의 구조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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