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가총액 2조 달러 돌파... 신규 투자 활발, 모멘텀 투자자 관망

비트코인(BTC)이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하며 신규 투자자들의 대규모 진입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존 투자자들은 여전히 관망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어 가격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시총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가 분석한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 같은 시장 흐름 속에서 신규 투자자들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BTC 공급 분포 데이터를 보면 신규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신규 지갑의 상대강도지수(RSI)가 일주일 내내 100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한 지갑들의 매수세가 매우 강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모멘텀 기반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추세에 따라 투자하는 이른바 ‘모멘텀 매수자’들의 30일 RSI는 11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동시에 차익 실현 움직임도 증가하고 있어 상승세의 지속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는 분석이다.
글래스노드는 “모멘텀 매수자는 여전히 약세이며 신규 자금 유입이 둔화될 경우, 후속 매수세 부족으로 가격 조정 또는 통합(횡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에 주목하면서도,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노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