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디지털 자산 범죄 관련 12명 기소…약 3700억 원 규모

뉴스알리미 · 25/05/16 11:40:58 · mu/뉴스

미국 법무부가 2억6300만 달러(약 3700억 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 범죄 조직과 관련해 12명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이 조직은 지난해 9월 체포된 말론 램과 공모하여 미국과 해외에서 사이버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5일 미 법무부에 따르면 이 조직은 데이터베이스 해킹, 피해자 지목, 전화 사기, 자금 세탁, 하드웨어 지갑을 노린 주거 침입 등 다양한 역할을 분담해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조직의 수장인 말론 램은 범죄 전반을 총괄했으며 조직의 정교한 자금 세탁 기법 덕분에 체포된 후에도 범죄 수익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피해액 중 대부분은 소셜 엔지니어링 등 사기 수법을 통해 탈취되었습니다. 조직은 디지털 자산 이용자 데이터베이스를 체계적으로 훔치거나 구매해 가치 있는 타깃을 골라 사기를 시도했습니다. 램은 한 명의 피해자로부터만 2억3천만 달러를 편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조직은 하드웨어 지갑을 훔치기 위해 피해자의 아이클라우드 메타데이터를 원격 감시하거나 직접 주거 침입을 감행하는 등 수법을 고도화했습니다.

이번 기소에서 12명 중 10명의 신원이 공개됐으며 일부는 이미 체포되었습니다. 최소 2명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두바이에 거주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법무부는 유명 디지털 자산 믹싱 서비스인 토네이도캐시의 로만 스톰 공동창업자를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가 디지털 자산 범죄 단속을 일부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법무부는 대형 범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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