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레이어, 수이 디파이에서 YBTC 도입

비트코인 기반 레이어2 프로젝트 비트레이어(Bitlayer)와 수이(SUI) 블록체인이 협력해 새로운 비트코인 디파이 상품을 출시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토큰 ‘YBTC’를 수이 생태계에 도입한다고 5월 15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비트레이어의 BitVM 브릿지를 활용해 구현됐다. 이용자는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수이 네트워크로 옮긴 후 YBTC로 전환할 수 있다. 이렇게 발행된 YBTC는 수이의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예치, 대출, 거래 등에 활용돼 이자를 얻을 수 있다.
찰리 후(비트레이어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강력하지만, 디파이 활용은 미비하다”며 “YBTC는 비트코인 보유자가 자산을 유지한 채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YBTC 도입은 수이가 추진하는 비트코인 파이낸스(BTCFi) 전략의 일환이다. 수이의 개발사 미스텐랩스(Mysten Labs) 공동창업자 아데니 아비오둔(CPO)은 “스테이킹, 리스테이킹, 브릿지, WBTC, sBTC, YBTC 등 다양한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통합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활용도를 단순 보유에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수이 디파이 생태계에는 현재 49개 프로젝트가 있으며, 총 예치자산(TVL)은 20억달러를 넘는다. 이 중 비트코인 자산은 전체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지난 2월 이후로 587 BTC 이상이 유입됐다.
BitVM 브릿지는 중앙화된 중개자 없이 BTC를 다른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기능을 수행한다. 오프체인 계산과 온체인 사기 증명 구조를 사용해 탈중앙성과 보안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신뢰를 최소화한 방식으로 자산을 디파이에 연결할 수 있다.
후 대표는 “수이 생태계에서 TVL, 사용자 기반, 완전 희석 가치 등이 높은 주요 프로토콜들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BTC는 현재 △스테이킹 △대출 △DEX 거래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실질적 유틸리티가 크게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BTCFi는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토큰2049’ 행사에서도 주요 주제로 떠올랐다. 프랭클린템플턴 등 전통 금융 기관도 이를 지지하고 있어, 향후 YBTC와 유사한 상품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