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연속 '셀코리아'...외국인, 4월 국내에서 5년 만에 최대 매도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93억 달러 넘게 매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9개월 연속 매도세로, 5년 1개월 만에 최대 순유출 기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결과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외국인은 국내 주식 및 채권 시장에서 총 17억 달러를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마이너스다.
외국인들은 주식 시장에서 93억3000만 달러를 순매도했으며, 이는 9개월 연속으로 2020년 3월 이후 최대 순유출이다.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발표 이후 글로벌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외국인의 채권자금은 76억3000만 달러 순유입이었으며, 이는 2월 이후 석 달째 '사자'를 이어간 것이다. 차익 거래 유인 확대와 중장기 채권 투자 수요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차익거래유인 3개월물은 올해 3월 36bp에서 4월에는 46bp로 확대됐다.
환율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심화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1484.1원까지 상승했으나, 미·중 무역 협상 진전 기대 등으로 인해 상당히 하락했다.
4월 중 원·달러 변동률은 0.67%로 3월보다 크게 확대됐다. 미·중 관세 갈등의 불확실성 때문이며, 변동폭은 2월 5.6원에서 4월에는 9.7원으로 커졌다.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이었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전월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장기 평균을 하회했다. CDS프리미엄은 37bp로 장기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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