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9조 원 자산 해외 디지털 거래소로 이동

국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사업자의 자산이 해외 거래소나 개인 지갑으로 대규모 이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익거래 목적의 자산 이동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금융정보분석원이 20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거래업자들이 화이트리스트 주소로 이전한 자산 규모는 총 75조900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38% 증가했다. 이는 전체 외부 출고 금액의 78%에 해당한다.
국내 거래소는 대부분 원화 거래만 지원하고 있어, 다양한 거래 페어를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로 자산을 옮기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또한 온체인 투자 활동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개인 지갑으로 이전된 자산은 탈중앙화거래소(DEX)를 통한 △스왑 △에어드롭 참여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금융위는 “차익거래 등을 위해 화이트리스트 주소로의 자산 이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리스트는 자산 이동을 허용하는 사전 등록된 해외 거래소나 개인 지갑 주소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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